8~1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진정한 자유와 주체의식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그려낸 청소년 맞춤 공연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길 위의 아이'를 ACC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올린다.
그간 주요 공연대상에서 빠져있었던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길 위의 아이'는 지난해 어린이·청소년 콘텐츠제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1960년대 경기도 안산시에 있었던 소년 감화원 선감학원이 배경이다.
공연은 수용소에 갇힌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폭력적인 환경에 놓인 주인공 태주와 선오는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놀이를 통해 공포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을 꾀한다.
상상놀이를 통해 두 인물은 '탈출과 극복'에 대한 서로 다른 결론에 이른다.
2인극 형식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놀이가 거칠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준다.
'길 위의 아이'는 사회의 폭력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을 화두로 던진다.
청소년 관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주체의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다.
전석 1만원으로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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