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환경 노동자 위한 '을(乙) 지킴이' 릴레이 공약 발표
상태바
정준호, 환경 노동자 위한 '을(乙) 지킴이' 릴레이 공약 발표
  • 최철 기자
  • 승인 2022.04.06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준호 광주시장 출마예정자
정준호 광주시장 출마예정자

정준호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6일 광천동 선거사무실에서 환경 노동자를 위한 '을(乙) 지킴이'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환경노동자를 환경공무관으로 격상하고, 노동자의 근로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현재 가정환경미화원(생활폐기물 수거담당)은 광주 각 자치구 소속으로 고용되고 있다"며 "5개 구로 나뉜 환경노동 조직을 광주시가 통합해 총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경공무관이라는 명칭은 2016년 서울시에서 먼저 도입된 후 대전시, 부산 남구, 경북 상주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동참하고 있는 일"이라며 "광주도 '환경 미화원'에서 '환경 공무관'으로 명칭을 바로 잡아, 인권도시로서 깨끗한 사회를 지키는 영웅들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실제로 대전광역시에서는 환경공무관을 시로 통합 운영해 업무의 일원화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며 "절감된 비용을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사용해 일석이조의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 자치구별로 마련된 환경 노동자 쉼터는 이미 휴게 장소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고, 코로나19로 생활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각 구마다 청소노동자들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과중된 지 오래"라며 "환경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므로 환경노동자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업무량의 적정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그간 광주는 환경노동자의 고충을 외면한 채 처우 개선에 손을 놓고 있었다"며 "을의 현실을 외면하고 방관해 온 광주를 반성하며, 광주시장 예비후보자로서 환경노동자의 현실을 바로 보고 마음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가 약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의 대상이 되는 현실을 타파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편이 되겠다. 사회적 을을 위한 '을(乙) 지킴이' 공약을 연속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