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칼럼] 이용섭의 간절한 마지막이라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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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칼럼] 이용섭의 간절한 마지막이라는 호소
  • 신현호 기자
  • 승인 2022.04.11 0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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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광주 발전이 여기서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간절함 때문이다.

'중단없는 광주 발전', 흔한 말 같지만 한번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외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광주 발전을 위해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유능한 후배들에게 미리 준비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재선 도전이 마지막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단없는 광주 발전을 원한다면 이번까지는 광주시장은 이용섭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광주는 재선 시장이 드물다. 민선1기 이후 박광태 시장(3~4기)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단임으로 끝났다.

이용섭 시장(7기)은 현재 재선을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광주가 타 시도에 비해 재선 시장 배출에 인색하다는 점이다.

광주는 왜 재선 시장이 드물까. 시장 본인 경쟁력 때문일까.

다른 지역과 달리 광주에서는 모든 민원이 시장에게 몰린다. 쏟아지는 민원에 소홀히 대하면 비판적 여론이 생긴다. 민원은 모두에게 다 만족시킬 수 없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광주는 시민단체 목소리가 클 뿐 아니라 일부는 시장의 성과 평가에 인색해 걸핏하면 '해놓은 것이 없다'고 깎아내린다. 이런 비판은 곧 여론으로 연기처럼 퍼져 단임 시장을 양산했다. 시장이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평가받기 힘든 곳이 광주라는 말이다.

재선 지자체장이 많은 것과 단임으로 자주 바꾸는 것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다. 주민이 위임한 권한과 책임 이행에 불성실하고 부패하면 갈아치워야 맞다. 반대로 탁월한 리더십으로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성장 지속성을 위해 기회를 더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지자체장이 시민을 위한 행정과 혁신적 리더십으로 지역 발전 토대를 만들었음에도 지역사회 구조적 속성 때문에 재선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광주의 재선 시장 배출은 시대적 당위의 문제다. 지역 발전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성 때문이다.

지역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혁신적 정책을 기획하고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는 데는 최소 2년 이상 걸린다. 4년 단임으로 끝나면 자신이 만든 정책의 새싹도 못 보고 떠난다. 게다가 후임이 이를 지속시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광주에서 재선 시장이 나오면 유리한 점은 또 있다. 지역 기반 정치 지도자 축적이 그것이다. 광주에서 지역사회의 추앙을 받는 재선 시장이 나온다면 그는 재선이라는 '정치적 체급'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정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김대중 이후 광주에 정치 지도자가 없는 지금, 행정경험까지 두루 갖춘 이용섭이 바로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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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민 2022-04-11 09:14:13
참 의미 있는 멋진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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