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랑방된 근대가옥…광주 동구 동명동 인문학당
상태바
마을 사랑방된 근대가옥…광주 동구 동명동 인문학당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4.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구 동명동 인문학당 외경
동구 동명동 인문학당 외부 전경

공영주차장 터가 될 뻔한 광주 동구 근대가옥이 주민들이 모이는 마을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올해 1월 개관한 인문학당이 주민 교류와 창작 공간으로 상시 이용되고 있다.

동구는 1954년 지어진 동명동 근대가옥을 책, 음식, 영화, 차(茶) 등을 매개로 인문학적 교감을 나누는 문화시설로 가꿨다.

동명동 카페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으나 옛 건축 양식과 생활상이 깃든 근대가옥을 보존하라는 요구가 커지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인문학당은 근대가옥을 개보수한 본채, 새로 증축한 인문관 별채, 공유부엌, 문화정원으로 이뤄졌다.

동구 동명동 인문학당 내부 전경
동구 동명동 인문학당 내부 전경

전시공간, 강연장, 다실 등으로 활용돼 오는 8월까지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다락방 음악여행, 기후밥상, 영화인문학 극장, 동구다실, 동네명인 영흥식당, 동네명인 전통한과 등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동구청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arretbob@korea.kr) 또는 전화(☎062-229-1709·608-2175)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유료이며 해당 프로그램 운영 전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동구 관계자는 "인문학당에서 주민과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인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