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그랜드플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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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그랜드플랜 수립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2.04.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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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사업 추진 및 예비타당성 면제 등 건의
2030년 매출 2조3천억원, 고용 9천명, 기업 2천개 달성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식(광주데일리뉴스 자료사진)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식
(광주데일리뉴스 자료사진)

광주시는 다음 정부에서도 의료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글로벌 메디시티'로 도약한다는 비전과 목표를 세워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30년 의료산업 매출 2조3천억원, 고용 9천명, 기업 2천개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표적인 유망산업이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라는 사회적 이슈와 4차산업혁명 기술융합이라는 기술적 트렌드에 걸맞는 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미래 핵심성장동력 산업(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중 하나로 선정하고,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 전년 대비 6.8%(1천200억원)가 증가한 1조8천8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의 혁신과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나가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정부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투자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9년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차세대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의료산업 신기술 개발 및 산업기반 고도화 작업에 매진해 왔다.

현재 지역 내 의료관련 기업은 2020년 말 기준 501개사, 매출액 1조840억원으로 기업수는 20년간 연평균 36%, 매출액은 연평균 61%가 각각 증가했다.

종사자수도 4천524명으로 연평균 3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의료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학병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임상의 중심의 전문가와 기업이 함께한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만 광주지역의 의료헬스케어산업은 국가가 직접 육성하고 있는 대구, 오송, 원주 등과 비교하면 아직은 규모가 미약한 수준으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대규모 그랜드플랜 수립으로 국비 및 민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2030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을 위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광주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메디헬스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은 새 정부 20대 대통령 당선인 대표 지역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7천억원을 투입한다.

난치암 전문 진료체계 구축, 영광한빛원전과 중국 동안 원전의 방사능 사고 대비, 해외환자 유치 및 방사선 의료기술 산업화 지원을 통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차기 정부 100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의료헬스케어산업을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그랜드 플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메디시티 달성을 위해 AI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의 바이오헬스 산업육성 거점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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