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황룡강 수생태계 회복 나선다…장록습지 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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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황룡강 수생태계 회복 나선다…장록습지 수질 개선
  • 최철 기자
  • 승인 2022.04.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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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장록습지, 호남대 하류 쪽 모습
황룡강 장록습지, 호남대 하류 쪽 모습

광주시는 환경부 주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공모에 황룡강이 수질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황룡강 수질개선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691억원 가운데 443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 사업은 수질 개선이 필요한 지류에서 비점 오염 저감 시설, 하수도 시설 등 개선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황룡강 광주구간 일대는 생활오수와 농경지, 도심지에서 발생한 오염원 유입으로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3년간 지하저류조, 소규모 공공하수도 등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2020년 12월 도심지 하천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록습지 보전·복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장록습지는 60년 이상 원시상태를 유지하고 멸종위기종 4종을 비롯한 82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하지만 평동공단, 마을하수, 도시비점오염 등 수생태계를 악화시키는 위협요소들이 많아 지역민과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돼왔다.

사업이 추진되면 황룡강 수질 개선은 물론 수생태계가 안정적으로 복원돼 장록습지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탐방, 체험·교육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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