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한민국 대표 MICE 중심도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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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한민국 대표 MICE 중심도시 '가속'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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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담은 광주컨벤션센터 건립…2026년 개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경
김대중컨벤션센터 야경

광주시는 세계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 확충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마이스 도시 진출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광주에서 연간 가장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마이스 전당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새롭게 변화한다.

2019년 기준 방문객은 DJ센터 190만명, 무등산국립공원 180만명, 국립 5·18묘지 60만명, 국립광주과학관 56만명 등이다.

호남지역 마이스 산업의 전초기지인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첨단기술 미디어 아트 기술을 접목해 현대적 이미지의 컨벤션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아시아문화 공유 미디어아트 플랫폼 조성사업'으로 호남권 대표 마이스 시설인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최신 IT기술과 고급 영상기법이 결합된 미디어 월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주시립미술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의 디지털 자원화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5억원으로 전국 어느 컨벤션 센터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사업이니만큼 광주만의 특색과 타 컨벤션과의 차별화로 마이스 유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즐거움(Fun)이 있는 마이스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펀 시티(Fun City) 광주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도 여름,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 전통주 박람회, 맥주 페스티벌, 국화 축제 등 'MICE 전당 축제'를 개최해 마이스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계절별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관한지 17년이 된 노후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바닥 카펫과 회의용품 등 주요 시설과 장비를 개선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더불어 광주컨벤션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서 전국 컨벤션 건립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중 가장 높은 1.32로 분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최종 중앙 투자심사에서도 건립 계획이 원안 의결로 통과돼 광주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주컨벤션센터는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1천461억원, 연면적 4만6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5년 준공, 2026년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추가 건립되는 센터는 기존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제2전시장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광주다움을 담은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을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답게 최첨단 스마트 전시장으로 설계하고 명칭도 공모를 통해 상징적인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마이스(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 및 이벤트(Exhibition/Event)를 총칭하는 용어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마이스 참가자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이 약 380만원으로 일반 관광객 209만원 보다 1.8배 높고, 수익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연계산업의 국제화, 도시 홍보 및 마케팅 등 연계되는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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