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의 봄, 일상 회복으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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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의 봄, 일상 회복으로 성큼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04.18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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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슬로길을 찾은 관광객들
청산도 슬로길을 찾은 관광객들

전남 완도군은 지난 주말 3년 만에 개최한 '2022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 6천명이 넘는 상춘객이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산도는 약 2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으로 푸른 바다, 산, 구들장 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201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다.

매년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 그리고 11개 코스의 슬로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슬로걷기축제를 개최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다.

올해 슬로걷기축제는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개최로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청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청산도로 들어가는 여객선

코로나19로 문을 종종 닫아야 했던 완도타워는 지난 주말 1천400여 명이 다녀갔다.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은 청산도행 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볐고, 식당은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로 북적였다.

완도읍의 한 식당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도 허다했다"면서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손님도 있고 매출이 올라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5월 8일까지 계속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외 행사 위주로 진행되고 온라인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특히 청산도를 드나드는 여객선 선실을 도서민과 관광객으로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5월 5일부터 8일까지 완도 해변공원과 장보고 동상,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2022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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