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돌목 숭어가 뛰니 해남 우수영이 들썩"…뜰채 숭어잡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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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숭어가 뛰니 해남 우수영이 들썩"…뜰채 숭어잡이 한창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2.04.19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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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 뜰채 숭어잡이
우수영 뜰채 숭어잡이

해남 우수영의 명물, 울돌목 숭어가 거센 물살을 뚫고 돌아왔다.

보리이삭이 팰 무렵에 잡히기 때문에 '보리숭어'라 불리는 봄철 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달고 찰진맛이 일품이다.

눈 부위가 검은 것이 특징으로 4월 중순부터 초여름인 6월까지 잡힌다.

특히 우수영 숭어는 거센 조류의 울돌목 바다를 거슬러 오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울돌목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숭어를 재빠르게 뜰채로 낚아채는 뜰채 숭어잡이는 울돌목의 명물 볼거리로 유명하다.

우수영 어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수돼 오던 고기잡이 방식으로, 진도대교 교각 아래 갯바위에서 물때에 따라 하루 한차례 정도 이뤄진다.

관람객들은 안전을 위해 갯바위 위쪽에 조성된 데크에서 뜰채 숭어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뜰채로 잡은 숭어는 관광지 내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데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울돌목 숭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해남 어느 곳에서나 싱싱한 숭어회가 제철이지만 현지에서 먹는 회맛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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