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18세 결식률 40%에 달해…성장기 아침식사 꼭 지급해야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책임돌봄의 일환인 '100원 도시락'을 통해 아침밥을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청소년기 아침식사는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100원 도시락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100원 도시락'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학교는 장소만 제공해 교사의 업무부담을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도 전국 아침 결식률을 조사한 결과 만 6~11세 아이는 17.7%, 12~18세는 4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습 부담이 늘어나면서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초·중·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는 단순히 에너지 공급뿐만 아니라 수업에 집중할 에너지가 부족해 학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100원 도시락'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꾸려갈 사업으로 광주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성장기 아이들 절반 가까이 아침을 거르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큰 문제"라며 "학교에서 아침식사를 지급해 아이들의 건강과 돌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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