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고예방, '동참'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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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사고예방, '동참'이 중요하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2.04.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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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철 나들이 여행객이 늘면서 도로 위 보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인기척이 없던 저녁 풍경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동시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퇴근 후 곧장 귀가해 꽉꽉 차던 아파트 주차장은 오후 10시가 되도록 널널하다. 날씨는 따듯해졌지만 자동차와 보행자가 늘면서 도로 위는 살얼음판과 같다.

112신고 접수도 증가하고 있다. 그중 순천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21년 1~4월 대비 33% 증가했다. 그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30%를 차지했다. 차 대 보행자 사고는 보행자의 사망이라는 큰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순천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박온유
순천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박온유

보행자 교통사고는 특히 어두워진 저녁에서 새벽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밤에는 낮보다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진다. 신호기가 점멸등으로 바뀌면 보행자들은 신호등이 없는 도로 위를 횡단하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운전자는 점멸등의 의미인 ‘서행 또는 일시 정지’를 꼭 준수해야 한다.

경찰에서도 안전속도 5030 캠페인, 포인트 존 시행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 중이다. 안전한 교통 문화가 정착되려면 경찰, 자치단체 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는 제한속도, 규정 등을 준수하고 보행자 역시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 등 시민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교통법규 준수는 간단하고 당연해 보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지름길을 두고 돌아가기란 쉽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 길은 느린 길이 아닌 ‘안전한 길’이란 것을 기억하고 안전한 교통 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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