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공직자·지역사회 앞장서 '80년 5월' 가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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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공직자·지역사회 앞장서 '80년 5월' 가슴에 담는다
  • 최철 기자
  • 승인 2022.04.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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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전경
남구청 전경

광주 남구 주민들과 공직사회가 제42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망월동 참배, 주먹밥 나눔, 영화제 개최 등을 통해 80년 5월 광주 공동체 삶을 가슴을 담는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5월 3~4일 199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신규 공무원 38명을 포함해 구청 공직자 94명이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는다.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80년 5월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나눔과 헌신의 광주 정신을 발판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들은 평화의 꽃으로 다시 피어난 5월 영령께 헌화한 뒤 묘역 일대를 돌며 추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 공직자들은 5월 한달 간 관내 5·18 사적지 주변에 대한 정화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내 5·18 사적지는 광주 기독병원, 광주~목포 간 양민 학살지, 광주공원 등 3곳이다.

지역사회에서는 80년 5월 광주를 겪지 않은 미래 세대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세대가 한데 모여 민주주의 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행사를 개최한다.

노대동 송화마을 주민들은 5월 14일 휴먼시아 4단지 놀이터에서 '우리 동네 5·18' 행사를 갖는다.

마을 주민 100여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80년 5월 광주를 상징하는 주먹밥 나눔과 광주의 아픈 역사를 대중적으로 표현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42주년을 맞은 5·18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 기독병원 관계자들도 광주시민들과 함께 민주와 평화, 인권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헌혈 및 사진 전시회, 5·18 재조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남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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