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취 물씬 산으로 바다로…유명 관광지 등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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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취 물씬 산으로 바다로…유명 관광지 등 '인산인해'
  • 연합뉴스
  • 승인 2022.05.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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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텐트숲, 가족단위 꽃나들이, 파도타기 즐기기도

화창한 날씨를 보인 5월 첫째 주 일요일인 1일 전국 유명 관광지와 유명산에는 휴일을 만끽하려는 인파들로 넘쳐났다.

제주에는 이날 관광객 3만여 명이 찾았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과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는 캠핑객들의 텐트가 숲을 가득 메워 캠핑 시즌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했다.

'봄의 정원에서'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신화가든을 찾은 관광객이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봄의 정원에서'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내 신화가든을 찾은 관광객이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한결 따스해진 날씨에 바닷가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제주 최대의 테마파크인 신화역사공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활기찬 모습이었다.

축제 사흘째를 맞은 강원 영월 단종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초청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마당극 장릉 도깨비 놀이 등을 보며 3년 만에 열린 축제를 즐기고 단종의 넋을 위로했다.

또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130만 송이의 튤립과 무스카리 등이 있는 튤립정원에서 봄나들이를 만끽했다.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하늘정원길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함평나비축제, 3년 만에 개막1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함평나비축제에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려 있다. 함평나비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함평나비축제, 3년 만에 개막
1일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함평나비축제에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려 있다. 함평나비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렸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3년 만에 재개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도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을 찾는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조성된 꽃밭, 온실을 둘러보며 완연한 봄 정취를 만끽하고 나비 날리기 등 체험도 즐겼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는 2만여 명, 남원 광한루원에도 1만여 명의 관광객이 각각 찾아 경기전과 전동성당, 향교, 어진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해운대 모래 축제에 선보일 대형 모래조각 작품이 미리 만들어져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봄바람 타고 국제요트대회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 41개 팀, 300여 명이 참가했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봄바람 타고 국제요트대회
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 41개 팀, 300여 명이 참가했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송정해수욕장에는 서핑 동호인들이 파도타기를 즐겼고, 광안리해수욕장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의 유명산과 유원지 등지에도 시민들이 몰리면서 활기가 넘쳤다.

산불 예방을 위해 고지대 탐방로가 통제된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3천여 명의 등산객이, 계룡산 국립공원에 8천8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충북 월악산과 속리산, 경북 지역의 팔공산과 주왕산, 소백산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평소보다 많았고, 무주 덕유산·정읍 내장산·김제 모악산 등 전북 지역 유명한 산에도 건강을 다지려는 등산객으로 붐볐다.

수원 광교호수공원과 화성 동탄 호수공원, 고양 호수공원에는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붐볐고, 인천시 중구 월미공원, 남동구 인천대공원에는 봄꽃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해변에서 휴일 즐겨요1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행락객들이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해변에서 휴일 즐겨요
1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행락객들이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 2022.5.1 (사진=연합뉴스)

양귀비, 튤립 등 다양한 봄꽃이 펼쳐진 함안 악양둑방길을 찾은 가족, 연인들은 산책하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대전 오월드에는 7천여 명의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대구 수성못과 두류공원,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 정원 등 도심 휴식 공간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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