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과 6월 항쟁' 사진·영상 기획전…3일 광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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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과 6월 항쟁' 사진·영상 기획전…3일 광주서 개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5.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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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7월26일까지, 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

5·18 민주화운동 42주년과 6월 항쟁 35주년을 앞두고 기자, 시민 등이 현장의 모습을 담은 합동 전시회가 개막한다.

3일부터 7월 2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기획전시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를 개최한다.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부터 1987년 전국의 민주항쟁 등 1980년대 민주화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 말하는 ‘그들’은 기록을 남긴 이들과 기록된 이들이다.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는 5·18과 이후 1990년까지 언론기자, 학생기자, 일반인, 의사 등이 진실규명을 위해 남긴 사진 250여 점, 취재수첩 등 기록물, 박관현 열사의 육성·영상, 관련자 인터뷰 영상 등을 선보인다.

사진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소장하고 있는 1980년에서 1987년까지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과 영상 등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학생이었던 김양배 씨의 사진, 1980년 5월 광주기독병원 내과 의사였던 조상기 씨가 병원에 숨어 찍은 사진들이다.

기록물은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시민들이 작성한 성명서와 기자의 취재수첩 등이다.

또 사진과 기록물의 생산자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 영상을 통해 그들이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를 들어볼 수 있다.

전시실 내부는 전남대학교 정문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중심이 되었던 당시의 가톨릭센터(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남도청 건물 모형을 제작해 공간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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