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한적한 섬을 찾아 기나긴 코로나19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2일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남은 찾아가고 싶은 섬 9곳 중 5곳의 섬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봄 섬은 사진 찍기 좋은 '찰칵섬',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가기 좋은 '가족섬'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찰칵섬은 화려한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전경 등 섬별로 뚜렷한 컬러를 보유해 사진찍기 좋은 섬으로, 전남에선 노란 수선화의 섬 신안 선도와 초록 청보리의 섬 완도 청산도가 선정됐다.
동물섬은 섬 곳곳에 설치된 동물 조형물 등 스토리가 담긴 곳으로,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섬으로 불리는 고흥 쑥섬이 선정됐다.
가족섬은 섬 가족 기념일과 캠핑장 등 가족단위 힐링공간이 구성된 곳으로, 여수 낭도와 완도 생일도가 선정됐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 소셜미디어에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름답고 매력 있는 전남 섬에서 온가족이 함께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서 꽃과 동물, 조형물 등을 안전하게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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