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는 광주로'…제42주년 5·18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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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는 광주로'…제42주년 5·18기념행사 다채
  • 최철 기자
  • 승인 2022.05.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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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위 출범식[연합뉴스 자료사진]
기념행사위 출범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큰 폭으로 확대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52개 단체로 구성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공식구호(슬로건)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전쟁, 차별과 혐오 등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계속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인류의 위기를 광주정신으로 극복하고 새 세상으로 전진하자'는 기조와 방향을 담았다.

광주시와 행사위는 전야제 등 대규모 행사 현장 참여를 보장하되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야제는 오월 시민 난장, 민주 평화 대행진, 5·18정신 계승 풍물굿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7일 저녁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방역지침상 50인 이상 집회나 행사는 마스크를 쓰고 참여해야 한다.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유공자, 유족, 각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기념행사는 서울 등 모든 광역 시·도에서도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그날의 참상을 직접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희생자 가족의 트라우마를 기록한 '김은주 작가 사진전',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미학적으로 재조명한 '광주비엔날레 베니스 특별전', 5·18관련 노래를 소개하는 '전진하는 오월', '호명 5‧18거리미술전', '아사히 신문사 미공개 5·18기록물 특별전시' 등이 개최된다.

5·18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는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14~15일 창작뮤지컬 '광주' 순회공연이, 17일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광주의 영웅들에게', 24일 '다시, 봄 그대와 희망을 꿈꾸며' 특별음악회 순회공연이 열린다.

특히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가 27일 양림동 윌슨하우스 마당에서 개최된다.

'2022 광주 민주 포럼'(18∼21일), 전남대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27일)에서는 5·18 정신과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한다.

한국기자협회, 대학생, 노동자, 여성 등은 14일 광주에서 역사탐방과 정신 계승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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