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AI·에너지 산업 등 광주·전남 14대 공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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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AI·에너지 산업 등 광주·전남 14대 공약 확정
  • 최철 기자
  • 승인 2022.05.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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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반영·광양항 스마트 항만 조성
대통령직인수위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대통령직인수위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새 정부 광주·전남 14대 공약 30개 정책과제가 확정 발표됐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열었다.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주관한 보고회에는 새 정부의 광주·전남 공약 실현을 위한 세부 정책과제를 시·도민에게 설명했다.

지역균형특위가 발표한 광주 7대 공약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영암 초(초)고속도로, 달빛고속철도 건설 ▲도심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5·18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등이다.

광주 15개 정책 과제는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AI반도체 Farm)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임기내 준공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등이 포함됐다.

전남 7대 공약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광역 교통망 확충 ▲광양항 글로벌 스마트항만 조성 ▲무안국제공항 ‘관문공항’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푸드바이오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휴양벨트 구축이다.

전남 15대 정책과제는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우주 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 및 물류 기반 확충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해양생태관광단지 조성 등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민들은 지역발전 기반이 될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을 환영하면서도 일부 포함되지 않은 현안의 추가 검토를 건의했다.

광주가 국내 최고 수준의 AI·에너지·데이터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서울에 있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지역으로 이전,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광주 공약 중 하나인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사업을, 전남 공약으로 확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남도민들은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특히 강조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결단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와 윤 당선인 단독 면담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인수위 측에 전남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국정과제로 확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농도' 위상에 걸맞는 농생명산업의 융복합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본점 이전, COP33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 등에 대한 차기 정부 차원의 정책적 결정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대국민 보고회 이후에도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수합된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는 종합 정리해 추진에 방점을 찍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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