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 "정시 확대, 전남 학생들에게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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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 "정시 확대, 전남 학생들에게 불리"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5.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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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 91% 이상 수시 통해 대학 진학…정시 확대 "기울어진 운동장 될 게 자명"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정시 확대는 전남 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것은 결코 공정한 입시제도에 대한 답이 될 수 없다"며 "출발점의 불평등에 대한 고민 없이 '수능 점수'만 따진다면 교육격차는 더욱 벌어져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게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 학생 91% 이상이 수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다"며 "농산어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입 정시 확대 방침에 반대하며, 재선에 성공하면 공교육이 낡은 과거로 회귀하지 않도록 전국의 진보교육감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해 특권교육을 저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학생들은 수능 성적 위주의 선발 방식인 정시보다 고교 교과 성적 위주의 수시가 대학전형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장 예비후보는 "대입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확대, 일제고사 부활을 예고한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들은 교육 불평등 해소, 입시 위주 교육 탈피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며 "아이들을 경쟁교육과 사교육으로 내몰아 공교육의 가치를 훼손하고, 불평등한 입시 제도를 견고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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