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광주 403개·전남 380개…"수요에 부응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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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 광주 403개·전남 380개…"수요에 부응 못 해"
  • 연합뉴스
  • 승인 2022.05.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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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 정책브리프에 '어린이공원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발표
뛰어노는 어린이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뛰어노는 어린이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전남의 어린이공원이 지역 확장, 옛 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광주전남연구원이 발행한 광주전남 정책브리프(Brief)에 실린 '어린이공원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광주 어린이 공원은 403개, 전남은 380개로 유아 1천명당 각각 2.3개, 2.0개다.

광주에서는 옛 도심, 전남에서는 시(市)급 도시에 다수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심에 조성되는 장소적 한계로 규모가 작고 놀이기구 구성도 단조로워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1957년 광주·전남에서 처음 지정된 북구 신안동 태봉 어린이공원, 북구 중흥동 미리내 어린이공원의 역사성을 알리고 서울, 부산과 함께 전국에 3곳뿐인 광주 어린이대공원도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 어린이대공원은 회전목마, 바이킹 등 5개 놀이시설만 남아 있어 '대공원'이라는 명칭이 무색한 상황이다.

김만호·최우람 책임 연구위원은 "행정 일방이 아니라 어린이와 함께 놀이터를 조성하는 쌍방향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문화, 예술이 함께하고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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