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교육감 판세는…'양강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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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교육감 판세는…'양강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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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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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감 강동완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 후보[연합뉴스 자료]
광주시교육감 강동완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 후보
[연합뉴스 자료]

광주시교육감과 전남도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선거 판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다수 언론이 지역 정서상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이 치러지기 전까지는 단체장과 함께 교육감 여론조사를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별도의 여론조사가 없어 우열을 단정 짓기는 쉽지 않다.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밀려 여론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20여일 동안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 광주시교육감 선거 추가 단일화 불투명…5파전 스타트

'정성홍-김선호 전교조 후보' 간 단일화로 정성홍 후보가 전면에 나섬으로써 강동완,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가나다순) 5파전으로 출발하게 됐다.

후보들은 기자회견, 지지 모임 참석, 거리 인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등으로 지지도와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와 각 후보 캠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정선 후보가 1위를, 박혜자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다는 데 별다른 이론이 없다.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이 절반가량에 달해 선거 당일 개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혜자 후보가 '이정선 후보와 반(反) 이정선 후보 구도'를 만들고자 '민주진보후보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의 반응이 현재까지는 적극적이지 않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일부 후보의 지지도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후보 간 합종연횡이 있을 수 있고, 여기에 따라 선거판도 요동칠 수도 있다.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김대중 김동환 후보[연합뉴스 자료]
전남도교육감 장석웅 김대중 김동환 후보
[연합뉴스 자료]

◇ 전남도교육감 '장석웅-김대중-김동환' 3파전

장석웅, 김대중, 김동환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장석웅 후보를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추대하고 김대중, 김동환 후보가 "진보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 "장석웅 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하면서 일부 논란도 있었다.

각종 여론조사와 각 후보 캠프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장석웅 후보와 김대중 후보 2파전이고, 김동환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장석웅, 김대중 후보가 교육 기본소득과 학력 저하, 특정 정당 지지 논란 등으로 치열한 대립을 보이면서 양강구도가 도드라질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장 후보 측은 현역 교육감의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고, 김대중 후보 측은 대안 교육감으로서 적임자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동환 후보 측도 젊고 신선한 교육감을 주장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11일 "현재까지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12∼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선거 판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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