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경찰 출범 1년, 시민 공감 부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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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경찰 출범 1년, 시민 공감 부족 평가
  • 최철 기자
  • 승인 2022.05.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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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제 도입(CG)[연합뉴스TV 제공]
자치경찰제 도입(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출범 1년을 맞아 성과와 발전 방안, 지역 내 체감도, 공감대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전날 정기회의를 열고 출범 후 1년 치안 시책을 발굴 등 성과를 냈지만,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한 노력은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현행 제도가 불완전한 만큼 주어진 상황에서 시민과 일선 경찰관들의 목소리를 시책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지방 행정과 치안 행정이 융합되는 완전한 자치경찰제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난해 5월 10일 출범한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년 동안 조직 운영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과 일선 경찰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치안 시책을 발굴·추진했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통한 법규 위반 단속과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구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신호 체계 탄력 조정, 경찰 인력 증강 배치와 학교폭력 예방대책, 광주도시공사와 함께하는 범죄예방사업 추진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치안 시책을 발굴해 시행했다.

일반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협력체계도 강화했다.

광주시·경찰청·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협업 네트워크를 상시화하고 현장실무 전문가 중심의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교육청·도로교통공단·광주교통방송·녹색어머니 연합회 등 관련 기관과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해서도 힘을 모았다.

이 밖에도 광주 자치경찰 청년 서포터즈 112 운영, 빛고을 자전거 순찰대 운영 등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치안 사업들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김태봉 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 1년은 법·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각종 규정 제정 등 제도 운영의 기본틀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치안 시책을 추진하며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제도개선 건의와 더불어 지역 치안문제 발굴과 해결책을 모색해 온전한 자치경찰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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