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모내기 현장에서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이 개발, 보급돼 주목받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인구 감소와 경영비 상승에 따른 문제점 해소, 정부 탄소중립에 대응한 저탄소 벼 재배기술 확대를 위해 강진 도암면 일원에서 '벼 생력재배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농업인, 농협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벼 모판 1회 관주처리와 자율주행 이앙기, 드문모심기, 무논점파, 드론직파, 드론공동방제 기술을 선보였다.
저탄소 농업기술 설명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자율주행 트랙터, 자동물꼬 등 벼 재배 농기계 전시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활용한 직파재배는 모 기르기와 별도의 이앙작업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노동력 90%, 경영비 85%를 아낄 수 있다.
이 기술은 대규모 면적을 빠르게 파종할 수 있는데다 비료 살포, 병해충 방제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확산해야 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드문모심기 이앙기를 직접 탑승해 시연한 문금주 권한대행은 "농업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적용하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탄소중립 시대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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