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대를 선언했다.
지방자치단체장 출마 후보 13명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한판 승부를 선언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대에는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순천시장 이영준·여수시장 임영찬·목포시장 박홍률·광양시장 문선용·무안군수 정영덕·화순군수 전완준·영암군수 배용태·영광군수 강종만·신안군수 고봉기·장흥군수 사순문·진도군수 김희수·구례군수 정현택 후보 등 13명이 참여했다.
또 광주시의원 무소속 출마자인 김금림·송형일 후보도 함께했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기준도 원칙도 없었고,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가 없는 민주당을 더 이상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고, 잘못을 바로잡아 무너진 공정과 정의, 민주를 회복해야 한다"며 "무소속 후보가 함께 연대해 단합된 힘으로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아 승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 혁명으로 이룬 민주 정부를 5년만에 보수정권에 받치고도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정치꾼들에게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 달라"며 "무소속 연대에 지지와 성원으로 무너진 민주당을 곧추세워 희망의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경종을 울려 달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 기초단체장 등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나와 민주당과의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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