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된 201동 위험 요소 우선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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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된 201동 위험 요소 우선 제거
  • 최철 기자
  • 승인 2022.05.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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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4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결정해 광주 서구는 먼저 안정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서구는 본격적인 건축물의 해체 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201동 붕괴사고 후 4개월이 지난 현재 일부 변위가 발생하고 있는 남측 외벽과 동측 기둥, 타워크레인까지 해체한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201동 안정화 작업 진행을 위한 사전절차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위험방지계획 심사와 고용노동부의 일부 작업중지 해제심의, 서구청으로부터 안전조치계획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안정화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유해·위험방지계획 심사를 진행했다.

고용노동부에서도 일부 작업중지 해체를 위한 심의를 2차례 개최하고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담보했다.

서구청은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제출한 안전조치계획서를 검토해 인근의 금호하이빌 상인들과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보고 보완하도록 했다.

완벽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정화 작업의 승인을 보류하는 등 시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서구는 전했다.

서구 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단 관계자는 "201동 남측 외벽과 동측 기둥은 강풍 또는 우기 시 또 다른 2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안정화 작업은 인근 상인들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201동의 안정화 작업을 추진, 7~8월 우기 전까지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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