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컬렉션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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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웅컬렉션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 세미나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5.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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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씨앗, 싹트다' 부대행사로 세미나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를 오는 24일 오후2시 하정웅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4월 6일 개막한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씨앗, 싹트다'는 하정웅 선생이 1993년 광주시립미술관에 첫 번째로 기증한 작품 212점 중 대표작품 85점을 하정웅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는 7월3일까지 이어진다.

세미나 '미술품 컬렉터와 기증문화'는 김복기 아트인컬처 대표와 홍경한 미술평론가가 발제자로, 박현화 전남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장,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질의자로 초청됐다.

미술사적 관점에서 볼 때 미술품 수집과 기증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럽 대부분의 유서 깊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기증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 소장품 수준이 국가의 문화 수준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문화선진국의 기부와 후원의 운영과는 차이가 크다.

지난해 '이건희컬렉션'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미술품 기증 문화가 낯설다.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하정웅컬렉션의 정신과 의의, 나아가 그 무한한 가치는 문화적 자산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메세나 정신과 연결되고 광주시립미술관의 30년 역사와도 함께한다.

이번 세미나는 요즈음 국내외 아트페어 호황 등 작품소장, 컬렉션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때, 해외 유명 미술관의 컬렉션과 기증 사례 등 문화선진국의 현황을 살펴보는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을 위해서는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2-613-5390·7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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