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편법 일색, 비도덕적인 보수교육감 당선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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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편법 일색, 비도덕적인 보수교육감 당선 막아달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5.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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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광주시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편법 일색이고 비도덕적인 보수교육감의 당선을 막아내달라고 호소했다.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26일 박 후보는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개혁세력과 진보세력은 힘을 합쳐 수구보수교육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며 "광주교육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논해야 할 시기에 광주교육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최근 언론에서 이정선 후보에 대한 논문과 연구년제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시민단체에서 연구년 기간을 이용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의 즉각 사퇴와 광주교대의 책임있는 법적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광주교대 교수 연구년제 규정 6조(연구 및 복무)에 따르면 연구년제를 신청한 교수는 연구 종료 뒤 복귀해 연구기간의 3배에 해당하는 기간을 재직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언론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구년제를 신청해 앞으로 복직하면 연구년제 기간의 3배인 1년 6개월 동안 교수로 복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만약 이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이 된다하더라도 2024년까지 취임을 미루거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두 달 전 우리 민주진영은 단일화에 실패해 0.73% 차이로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교육도 반민주적이고 비교육적인 과거로 회귀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이대로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면 과거 보수정당인 국민의당 광주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후보가 보수교육감이 수장으로 선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이 시기에 광주교육감 후보들이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 민주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광주시민의 바람과 기대를 외면하고 있다"며 "윤석열 보수교육을 막아내겠다고 했지만 행동은 보수교육감의 당선을 돕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 무산에도 민주교육감을 바라는 광주시민들의 절박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력 광주,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을 실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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