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독자적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2022년 전남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기업별 연간 1억 원 범위에서 2년간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맞춤형 마케팅 ▲기업 성장전략 수립 ▲중장기 연개개발(R&D)과제 기획 ▲경영 및 품질 혁신 ▲비대면 사업 발굴 지원 총 6개다.
이중 기업경영에 필요한 2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동양화학 등 20개사를 선정했다.
기업 성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마케팅, 성장전략 수립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지원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지원 받은 전남형 강소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 사업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증가율이 매출액 24%(400억 원), 고용 4.3%(25명), 수출액 13%(8억 원)를 기록했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액도 42%(14억 원) 늘었으며, 특허·상표·디자인 등 79건의 신규 지식재산권을 출원·등록했다.
김차진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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