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가 증가하자 보건 당국이 일본뇌염 등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모기 개체 수 조사 결과 지난 1∼4월 28마리였던 것이 이달 들어 461마리로 증가했다.
숲모기 413마리, 빨간집모기 17마리, 중국얼룩날개모기 13마리 등이 채집됐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는 채집되지 않았다.
각종 모기 매개질환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달 7일 부산에서 작은집빨간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된 상태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8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으며 광주에서는 환자 9명 중 1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은 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이다.
250명 중 1명 정도 급성뇌염과 무균성수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회복돼도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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