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 급증…"계절 상관없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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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 급증…"계절 상관없이 발생"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2.06.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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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검출률[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노로바이러스 검출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겨울에 주로 발생하던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급증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협력병원의 설사, 구토 등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원인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세를 보였다.

검출률은 1월 126건 중 43건(34.1%), 2월 122건 중 46건(37.7%), 3월 87건 중 24건(27.6%)를 보이다 4월 마지막 주 19건 중 1건(5.3%)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4주 차 89건 중 41건(46.1%), 5주 차 86건 중 44건(51.2%)으로 급격히 올랐다.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11~4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늦은 봄에도 집단발생이 보고되는 등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우려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 분비물(구토물, 분변 등)을 통한 비말·접촉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다.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이 흔히 일어난다. 임상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있으며 위장관염 증상이 24~72시간 지속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안전한 음식 섭취, 안전하게 음식 조리하기, 오염된 표면 청소와 소독, 철저한 세탁물 관리 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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