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 향후 4년 '교육 기본소득·실력향상' 최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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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 향후 4년 '교육 기본소득·실력향상' 최대 화두
  • 연합뉴스
  • 승인 2022.06.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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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당선인, 학생 1인당 월 20만원 지급 공약 실현 주목
현역 교육감과 갈등 속 통합·쇄신 행보 '과제'
꽃목걸이 건 김대중 전남 교육감 후보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2일 꽃목걸이를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꽃목걸이 건 김대중 전남 교육감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가 2일 꽃목걸이를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4년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체제에서는 교육 기본소득이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에 "교육 기본소득은 완전 무상교육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며 학생 1인당 월 2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기본 소득 재원은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과 전남 지자체의 재원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남 초·중·고 전체 학생은 18만3천여명으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려면 4천4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재원 마련이 교육기본소득 공약을 실현하는데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 당선인은 "교육 기본소득 공약은 지역소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이며 지방소멸 대응 기금은 전남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내용을 만들 수 있는 장기적인 사업이다"며 "점진적으로 시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하락하고 있는 전남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의 학습권을 회복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당선인은 전략산업에 기반한 일자리를 만들고, 맞춤형 교육으로 인재를 키우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도 약속했다.

이어 창의력, 자기주도학습 능력,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민주적 리더십 함양 등을 위한 미래 교육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장석웅 교육감과 치열한 대결을 펼쳐 갈등의 골도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당선인은 도 교육청 공무원들의 관권선거 의혹들을 끊임없이 제기했고, 일부 공무원은 언론인 등에게 선거 관련 문자를 보내는 등 '선거 중립' 위반 논란을 낳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이 교육 수장으로서 통합과 쇄신 행보를 어떻게 보일지 주목된다.

김 당선인은 2일 "선거운동 기간 반대에 있던 세력까지도 포용해 오직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할 것이다"며 "전남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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