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가뭄 끝에 최고 43㎜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소엔 역부족이었다.
5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강수량은 여수 거문도 43.5㎜, 완도 여서도 31㎜, 여수 소리도 30.5㎜, 구례 피아골 26㎜, 장흥 관산 24.5㎜로 집계됐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약하게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10~2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이어진 가뭄을 해소하는 데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전남 지역 저수율은 89.9%로 전날에 비해 1%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간 전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104.2㎜)의 5.6% 수준인 5.8㎜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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