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의인'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인권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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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의인'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인권정신 계승"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6.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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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기념식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기념식

광주지역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였던 고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복원 기념행사가 7일 전남 화순군 도곡면에서 열렸다.

기념행사에는 유족인 홍기훈 전 국회의원과 박석무 기념사업회 이사장·김영록 전남지사·구충곤 화순군수·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남순 변호사는 긴급조치법 위반사건 변론, 양심수 변론 활동을 펼친 인권변호사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평가받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광주시민 학살에 항의하는 행진을 펼쳐 내란 수괴 혐의로 1년 7개월의 옥고를 치렀으며 2006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생가 복원사업은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군비와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 2020년 사업이 완공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이날에야 기념식을 열었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신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대의 의인'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그 정신은 우리 모두가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사명"이라며 "복원된 생가가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민주·인권 기념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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