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상풍력 터빈공장 유치 '청신호'…글로벌 기업 전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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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풍력 터빈공장 유치 '청신호'…글로벌 기업 전남 방문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6.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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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스, 전남도청 방문
베스타스, 전남도청 방문

전남도가 해상풍력을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해상풍력 터빈공장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남도와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 덴마크 베스타스는 8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해상풍력 터빈 및 부품공장 설립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 전남도 관계자와 베스타스 토미 닐슨 부회장, 디어터 드훈 수석 부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베스타스의 국내 투자계획과 전남도의 터빈 및 부품공장 설립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스타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하기 전 전남도의 해상풍력 추진상황과 공장 부지 여건 등을 확인하고 투자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토미 닐슨 부회장은 "전남에 풍력터빈 및 부품공장을 세우기 위해선 연간 터빈 발주물량은 물론 항만, 배후부지, 주변 인프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은 신안, 여수, 영광 등에서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이 진행 중으로 35개 사업, 8.7GW의 발전사업 허가가 나 있다"며 "베스타스에서 요구한 공장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해남군, 대한조선과 함께 화원산단 조기 개발을 위한 특별팀(TF)을 구성했고, 5월에는 KHI 인베스트먼트에서 대한조선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 만큼 화원산단 개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협의 후 토미 닐슨 부회장 등 베스타스 투자실무단은 해남 화원산단을 방문했다.

베스타스 투자실무단은 잠재적 터빈공장 입지 및 접근성 등 투자여건을 확인하고 대한조선의 화원산단 개발계획 설명을 청취했다.

베스타스는 세계 1위인 덴마크 풍력터빈 기업(2020년 기준 점유율 17.4%)이다.

15MW급 해상풍력 터빈 및 부품의 국내 생산과 공급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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