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햇마늘 본격 출하
상태바
고흥 햇마늘 본격 출하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5.22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황은 풍작이나 산지가격 하락으로 농가는 울상

전국최대 난지형 마늘주산지 고흥군은 지금 햇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풍부한 일조량에 적당한 해풍을 맞고 재배된 고흥마늘은 잎을 제거하지 않은 주대마늘로 전국 도매시장에 출하되어 수입산 마늘과 구별되고, 특히 난지형 마늘로써 매운맛이 적어 순하고 부드러워 장아찌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면역력 증강과 항암작용, 노화방지, 혈액순환 촉진, 지방축적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알리신과 캡사이신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초기 햇마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에 따라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10% 감소한 2,095ha이나, 작황이 양호하여 26천여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 마늘 재고과잉에 따른 산지 햇마늘 구매심리 저하 및 농협, 경매상 등의 신규수매 여력부족 등으로 마늘 포전거래가격이 3.3㎡당 5-6천원, 산지경매가격이 50개 묶음 1단에 4-6천원으로써 작년 절반 수준으로 낮게 형성되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농가 고통이 증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흥군은 품질 좋은 고흥산 마늘의 가격 안정을 위하여 비상대책 추진, 조기 수매물량 및 일정 즉시 발표, 최저가격보장 시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정부 건의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정부 수급안정대책, 홍수출하 예방지도 등 농가홍보에 철저를 기하여 농가 소득에 타격이 없도록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