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누가 당하나 했더니, 내가 당한다
상태바
'보이스피싱' 누가 당하나 했더니, 내가 당한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2.06.1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했어요, 직업이 교사인데 이런 일을 당하다니 창피해요."

진술서를 작성하던 피해자는 망설이며 직업란을 작성했다. 이 피해자는 '적어도 나는 사기를 당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보이스피싱은 주로 어르신들이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60~70대 어르신보다는 40~5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피해자 유형 또한 다양하다. 어르신은 물론이고 젊은 학생 그리고 교사, 공무원, 주부 등 누구나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피해 액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피해액이 2,470억에서 7,744억으로 급증했다.

순천경찰서 경무과 경장 박온유
순천경찰서 경무과 경장 박온유

보이스피싱 대체 누가 당하고 있는 걸까?

보통의 경우 '아, 저런 수법에 나는 안 당하지'라고 생각하지만 매년 신종 수법이 등장한다. 최근엔 정부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미끼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web발신으로 '소상공인을 위해 손실지원 및 긴급자금 신청 대상자로 확인되어 안내드립니다. 선착순 지급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오니..'라는 식의 문자로 지원금 신청을 유도하며 링크를 보낸다.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내 핸드폰에 정체 모를 파일이 다운되고 내 개인정보가 노출된다.

코로나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은 의심 없이 지원금을 신청하고 피해를 당하는 일이 일상다반사다.

하지만 간단한 습관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지원금 문자를 받는다면 해당 공공기관에 전화로 알아보자. 또한 모르는 번호에서 보낸 링크는 접속하지 않는다. 실수로 접속해 핸드폰에 정체불명의 파일이 다운로드 되었다면 '시티즌 코난' 어플을 사용해 악성앱을 탐지, 삭제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보이스피싱, 국민 모두가 방심하지 않고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기를 소망한다.

보이스피싱 범죄신고 112, 또는 금융감독원 1332, 스미싱은 인터넷 진흥원 118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