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7시,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
광주시립극단은 오는 25일 오후 3시, 7시 유스퀘어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낭독극 '양림(楊林)'을 공연한다.
제1회 창작희곡 공모전 당선작 '양림'을 각색한 입체낭독극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고, 올해는 원작 그대로의 글맛과 탄탄한 서사를 살린 낭독극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의 배경인 '양림'은 선교사들이 광주에 와서 터를 잡았던 곳으로, 미국 선교사로 조선의 성녀 테레사로 불리는 '서서평', 그녀의 양자인 미감아(나환자 부모에게서 태어나 병에 감염되지 않은 아이) 요셉이 주인공이다.
양어머니를 잃고 양림을 떠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은 마치 오디세이를 닮아있다.
버림받은 자가 구원자가 되어 돌아오는 성서의 창세기 요셉이기도 하다.
작가적 상상력과 탄탄한 서사가 어우러진 광주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굵직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 80분,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1인 2매까지 사전예매 가능하다. 문의: 062-5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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