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 등을 두고 경찰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단체도 "경찰을 권력의 시녀로 삼으려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비판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경찰국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안전부 자문위원회 권고안을 본 순간 공포가 느껴졌다"며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억압·통제하던 일제 순사와 독재 시절 치안본부가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주민 곁에서 울타리이자 벗이 되었고,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며 "비판받아야 할 지점도 많지만 스스로 반성과 평가 속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라며 경찰의 민주성과 독립성, 책임성이라는 불변의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며 "경찰도 노동자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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