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8중대 해단식 끝으로 모두 폐지…경찰기동대가 역할 맡아
광주경찰청 의무경찰이 40년 만에 폐지된다.
광주경찰청은 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광주의 마지막 의경부대인 기동8중대의 해단식을 했다.
광주에는 1982년 전남 서부방순대를 시작으로 5개의 의경 부대가 창설됐다.
이후 2017년 의무경찰 감축·폐지 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됨에 따라 동부·남부방순대(2019년), 서부방순대(2020년), 북부방순대와 소단위 부대(2021년)가 차례로 사라졌다.
기동8중대 대원 18명도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함에 따라 광주 의무경찰은 역사 속에만 남게 됐다.
전국의 의경부대들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경 폐지에 대비해 지난해 경찰관으로 구성된 기동대를 추가로 창설해 대규모 집회·시위, 교통,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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