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잿값 폭등' 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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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 폭등' 광주전남 제조업 경기 '뚝'
  • 연합뉴스
  • 승인 2022.06.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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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6월 제조업 경기가 전달과 비교해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6월 광주전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4로 전월과 비교해 4포인트 하락했다.

찬바람 부는 기업경기[연합뉴스 자료]
찬바람 부는 기업경기
[연합뉴스 자료]

다음 달 전망 BSI도 74로 전월 대비 7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1월 76으로 하락한 뒤 70대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등 제자리걸음이다.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전국 제조업 업황 BSI(83)와 비교해도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있다.

업황 BSI는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한 값이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기준치와 비교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업체가 그만큼 많은 셈이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말 78로 마감했다.

이후 70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 매출 BSI와 신규 수주 BSI는 각 12포인트, 생산 BSI는 14포인트 떨어지는 등 하락 폭이 컸다.

채산성 BSI는 65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던 2020년 5월과 같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소 나아졌던 지수가 다시 내려앉았다는 방증이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45.4%),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3.6%), 내수 부진(8.9%) 등을 들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지난달과 비교해 3포인트 떨어졌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와 비제조업체 585곳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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