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한데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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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한데 모은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7.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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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기록물 실물 목록 대조 작업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물 실물 목록 대조 작업

곳곳에 흩어진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을 한데 모으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 45억원 포함, 총 9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DB 구축 공정관리프로그램 개발, 종이 154만여 쪽, 시청각 자료 2천411점을 DB로 저장하고 3억 자(1억여 단어) 분량의 인공지능 문자식별 작업을 마쳤다.

올해는 기록관은 물론 5·18 기념재단, 전남대 5·18 연구소,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등 유관 기관의 비전자 기록물을 정리하고 보존, 활용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록관은 기록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0301 인증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DB 구축사업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대민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홍인화 관장은 "그동안 일부 유관기관·단체는 기록물 보존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록물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5·18기록물 통합 DB 구축사업이 기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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