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혁신 요구" 김영록 전남지사, 산하 기관장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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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 요구" 김영록 전남지사, 산하 기관장 '물갈이' 예고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7.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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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산하 기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관장 인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새 인물 새 인사를 기용해달라는 요구가 안팎으로 많다"며 “공모를 통해 산하 기관장에 새 인물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 산하기관으로 가장 규모가 큰 전남개발공사를 예로 들며 "현 김철신 사장이 우수한 성과를 많이 냈지만 변화를 바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공모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또 "모든 기관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기관들도 새로운 인물로 공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부 기관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기관장 자리도 있다"며 "일반적인 자리이든 전문성을 요구하든 기관장은 능력이 있어야 하며 그런 인물을 뽑겠다"고 말했다.

18개 전남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중 기관장이 공석인 바이오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전남개발공사(9월), 테크노파크(10월),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8월), 신용보증재단(10월), 관광재단(12월), 사회서비스원(10월) 등 7개 기관장의 임기가 올해 끝난다.

내년에 임기가 마무리되는 곳은 광주전남연구원(2월), 녹색에너지연구원(1월), 환경산업진흥원(3월), 문화재단(8월), 청소년미래재단(3월), 인재평생교육진흥원(4월) 등 6곳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2024년 1월, 정보문화산업진흥원·순천의료원·강진의료원 등 3곳은 2025년 임기가 끝난다.

김 지사가 기관장 교체 방침을 분명히 한 만큼 올해 임기가 마무리되는 7곳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모가 가장 공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향평준화에 가까워 능력 있는 최상급 인사가 지원에 참여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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