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안부 매일 전화 확인 등 특별관리
광주시는 지난 2일 폭염경보가 처음 발효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폭염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의 무더위쉼터를 1천548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등 2천80여 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했다.
자치구와 협조해 전화로 독거노인 등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특보 기간 중 매일 안부를 살핀다.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극락교~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설치한 4㎞의 도로 살수장치와 다중 밀집지역 주변 도로 273.45㎞에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는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462곳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기간 온열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4곳과 질병보건통합시스템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박남언 시 시민안전실장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피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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