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열흘 만에 두배로"…광주시, 재유행 대비 대응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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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열흘 만에 두배로"…광주시, 재유행 대비 대응체계 강화
  • 최철 기자
  • 승인 2022.07.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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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환기·마스크착용·개인청결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 당부
발길 느는 선별진료소...코로나19 재유행11일 광주 서구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7.11 (사진=연합뉴스)
발길 느는 선별진료소...코로나19 재유행
11일 광주 서구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2.7.11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정비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의약 단체장,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기관장과 함께 협업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324개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이 가운데 검사,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을 모두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 기관으로 156곳을 지정했다.

전담 치료 병상은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호남권역 병상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투석, 분만, 소아, 정신환자 등을 위한 특수 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감염 취약계층은 사회서비스원 긴급 돌봄서비스를 연계하고 복지시설 내 격리실을 활용해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른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광주는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의미하는 코로나19 주간 발생률이 지난 6월 23일 기준 10.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6월 28일 8.9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 일일 확진자 수가 6월 28일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광주도 6월 30일 기준 9.6명, 7월 3일 10.9명, 7월 6일 14명, 7월 10일 20.6명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요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하위변이(BA.5) 확산에 따른 재감염 사례 증가 ▲예방접종 완료자의 면역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이달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하절기 코로나19 재유행이 오더라도 지역 의료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도 예방접종과 함께 수시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 청결 유지 등 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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