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기념행사가 20일 무안공항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 김산 무안군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4개월 동안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던 무안공항에서 국내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베트남 다낭 주 2회 운항 정기노선 출발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제주항공은 오는 27일부터 태국 방콕을 주 2회 오가는 정기노선도 추가 운항한다.
이외에 베트남 비엣젯항공, 몽골 훈누에어 등 외국계 항공사에서도 베트남 달랏과 몽골 울란바토르 등의 부정기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어서 무안공항의 국제선은 총 7개 노선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선의 경우 각각 주 2회 운항하던 제주와 김포 노선이 지난 달부터 주 3회로 증편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울산 노선도 지난 1일부터 주 2회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날 김 지사는 면세점과 출국장 등 공항 각 시설을 둘러보며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추진 현황을 점검한 후 공항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세계적 공항으로 우뚝 서도록 재정지원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며 "무사증 입국(한달간 비자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제도)이 가능하도록 법무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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