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체육회 직원 공금 4억8천만원 횡령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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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체육회 직원 공금 4억8천만원 횡령 의혹…경찰 수사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7.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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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체육회
목포시체육회

전남 목포시는 최근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한 목포시체육회 직원의 시 보조금 횡령 사건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목포시 체육회는 회계담당자로 근무 중인 A씨를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목포시와 체육회 등에 따르면 체육회 본회 소속 회계 담당자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에서 수령한 생활체육지도자 인건비 등 각종 보조금과 자체 운영비 등 4억8천여만원을 본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시는 지역 체육진흥과 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체육회에서 이와 같은 범죄행위가 발생한데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하고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체육단체 상급기관인 전남도 체육회에 횡령사건을 통보해 목포시체육회 전반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고, 횡령 금액과 별도로 시의 보조금이 적법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도 특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안타까움과 크게 상심할 체육인과 시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조금을 지급받는 산하 모든 단체와 소속 임직원의 각종 부정행위는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바탕으로 체육회 사무국 관계자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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