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책 효과 톡톡…가입 농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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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책 효과 톡톡…가입 농가 증가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7.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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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쓰러짐 피해[연합뉴스 자료사진]
벼 쓰러짐 피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가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한 농가 자부담 경감 등 지원대책이 보험 가입 농가를 늘리는데 한몫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농가실적은 총 6만 5천443농가, 11만 6천334㏊ 면적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565호(4.1%), 1천435㏊(1.2%)가 증가한 규모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해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벼 재배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하도록, 지난 4월 자체적으로 가입률 제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20%였던 농가 자부담율을 올해부터 10%로 낮춰 농가 부담을 덜어줬다.

가입 인식 확산을 위해 농가별 누리소통망(SNS) 등 밀착 홍보도 적극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이 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군별 가입면적은 해남 1만 5천301ha, 영암 1만 2천240ha, 고흥 1만 321ha 순이다.

가입대상 면적 대비 가입률은 영광 87.7%, 진도 84.3%, 장흥 84.1% 순으로 집계됐다.

정원진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자연 재해가 빈번해지기 때문에 올 하반기 판매하는 마늘·양파·무화과·유자·밀·보리 등 품목도 판매 시기에 맞춰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에선 벼를 비롯한 마늘, 양파 등 전체 농작물재해보험에 10만 2천여 농가가 14만㏊를 가입했다.

이에 따라 태풍, 호우 등에 따른 농가 피해 보상으로 6만 5천 건, 900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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