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해교육 학습자 8명, 시화전서 교육부 장관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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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해교육 학습자 8명, 시화전서 교육부 장관상 등 수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2.08.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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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한 지역 문해교육 학습자 8명 전원이 교육부 장관상과 국회 교육위원장상 등에 입상했다.

이는 2016년 첫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참가 이후 역대 최고성과다.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 '깜박깜박 전등'(광주 송정도서관 최일순)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 '깜박깜박 전등'(광주 송정도서관 최일순)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시화전은 시화와 엽서쓰기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광주지역은 22개 기관에서 제출한 41편의 시화 작품과 14개 기관에서 제출한 엽서쓰기 27편을 접수, 지역심사를 통과한 8편의 작품을 전국시화전에 출품했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9천여 편의 작품 중 광주지역은 출품한 8편 모두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고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글꿈상)에는 광주송정도서관 최일순(77세)의 '깜박깜박 전등'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깜빡이는 전등이 나이가 들어 금방 배운 것도 잊어버리는 내 머리와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재치 있게 표현한 시화이다.

시화 부문 글아름상에는 금호평생교육관 권필희(54), 광주희망평생교육원 양부님(75세), 사랑의 배움터 김명심(73세),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정다정(35세)이 최종 선정됐다.

엽서쓰기 부문에서는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 김길남(74세), 치평중학교 누림학교 양숙현(71세), 양지종합사회복지관 최종임(71세)이 글꽃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화전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하는 '제7회 광주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날 문해의 달 기념행사로 문해교육용 APP인 '비그플' 체험부스와 문해골든벨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교육부 장관상을 받게 되신 최일순 어르신을 포함해 나이를 넘어 배움의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모든 어른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시민 누구나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에 뜻이 있다면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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