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팽나무숲' 전남 보성에도 있다
상태바
'우영우 팽나무숲' 전남 보성에도 있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2.08.05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연기념물 제480호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80호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개된 팽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팽나무 마을 숲이 있는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보성군 회천면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은 1987년 전라남도기념물 '보성 전일리 팽나무 줄나무'로 지정됐다가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0호로 지정됐다.

마을앞 수로를 따라 팽나무 18그루와 푸조나무 1그루가 하나의 숲으로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팽나무 수령은 300~500년 정도이며, 높이 9~15m, 둘레는 1.2~4.9m에 달한다.

한 그루만 있어도 강한 인상을 주는 팽나무가 약 155m 길이의 개울둑을 따라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다.

각 나무의 규모가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주변의 지형과 산세에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천연기념물 팽나무 마을 숲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쉼터가 되어주고, 풍치림, 방풍림, 당산림으로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은 마을의 영광 정(丁)씨 종택 앞에 있으며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의 휘하에서 공을 세운 정경명이 충무공과의 만남을 기념해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팽나무 숲은 율포해수욕장, 해수녹차센터, 보성차밭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세월을 품고 울창한 숲을 이룬 팽나무 그늘 아래 특별한 피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