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울창한 신안군, 탄소중립 실천 중심지역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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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울창한 신안군, 탄소중립 실천 중심지역으로 '우뚝'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08.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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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도 팽나무10리길
도초도 팽나무10리길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인위적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라고 선언했다.

환경부 외 관계부처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의 적극 동참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선언', '2050 시나리오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이러한 기후 위기 극복 방안으로 산림 흡수원의 흡수능력을 강화하고 신규 흡수원 확대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 팽나무 10리길, 생활권숲, 생태복원숲 등을 조성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사업비 대비 타 지자체보다 서너배 면적의 수목을 식재하고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며 산림청과 전남도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신안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기후와 생육환경에 맞는 수목자원을 전국적으로 파악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기증목을 활용해 적절한 시기에 대량의 수목을 식재하고 있다.

또 사계절 꽃피는 1도 1테마 정원 조성을 위해 초화류와 수목재배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단가를 현저히 낮춰 구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식재 후에는 관수, 시비, 제초 등의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바닷바람과 염해 피해를 막기 위한 방풍책까지 마련해 타 지자체의 현장 견학과 문의가 쇄도하는 등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은 탄소중립 상쇄를 위한 도시숲 조성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등 신안군만의 특색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 동참은 물론 산림의 경제적·생태적 가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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