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집중호우 사전대비 근무 격상 특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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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집중호우 사전대비 근무 격상 특별 지시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2.08.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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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저수지·배수펌프장·산사태 우려 지역 등 집중 점검 당부
집중호우 대비 대처 상황 보고회
집중호우 대비 대처 상황 보고회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처 상황 보고회를 갖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예고된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특별지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재산피해와 관련, 반지하주택 등 침수우려 지역과 유동인구 밀집구역 내 맨홀, 산사태 우려지역, 농업용 저수지 등에 대한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기상청은 11일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전남 전역에 20~70mm가 비가 내리고, 영광, 장성 등 전남북부 일부지역은 100mm 이상의 큰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6일부터 17일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도내 전역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현재 비상근무 기준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평시 단계'로 운영하고 있지만, 도와 22개 시군 모두 '사전대비 단계'로 격상해 적극 대비하고, 피해를 기다리지 말고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도, 신안 등 일부 시군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상기온에 따른 집중호우로 가뭄 지역도 순식간에 호우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도 각 실국은 모든 재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재난 예방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도록 각종 시설 점검에 나서 취약지역을 철저히 예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와 태풍 예보 시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기상상황 수시 전파 ▲산사태, 침수우려 저지대 등 주민 대피 ▲논밭 물꼬 작업 금지 및 농업기반시설 정비 ▲이재민 보호시설 전력 및 구호물자 확보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방파제, 도심지역 맨홀 등 피해우려지역 접근을 통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름철 재난대책기간을 오는 10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상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김영록 지사 긴급지시에 따라 22개 시군 재난부서장과 협업해 반지하주택 등 침수우려 저지대, 도심지 맨홀, 산사태 우려지역과 취약 저수지 긴급점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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